메디컬다큐 명의보감 54화

메디컬다큐 명의보감 54회

질병을 부르는 위험한 다이어트 급찐급빠의 비밀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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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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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저녁 2297화

1. 70대 아들이 고친 아버지의 촌집 2. 반찬만 서른 가지? 세 모녀의 산채 정식집 3. 아내는 내 인생의 천군만마 4. 가평으로 가요! 오감만족 술 이색 체험

1. [촌집 전성시대] 70대 아들이 고친 아버지의 촌집 충청남도 천안시의 한 마을. 이곳에 아버지가 살아생전 지은 촌집을 1년 2개월 동안 고친 70대 아들이 있다. 47년 전, 농촌 주택 개량 사업을 통해 한 채의 촌집을 지었다는 유진욱(70) 씨의 아버지. 그 당시 주인장은 직업훈련원에서 기계 다루는 일을 배운 후, 경남 창원의 한 중공업 회사에 취업해 기계공으로 일했단다. 그러는 사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빈집이 된 촌집을 15년간 세입자에게 임대했고, 시간이 흘러 전세 계약이 끝날 무렵 낡고 허름해진 촌집만이 남았단다. 이를 본 주인장은 아버지의 손때 묻은 촌집을 고쳐야겠다고 결심했고, 아내 양영신(65) 씨 역시 부모님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촌집이 망가진다는 게 안타까워 함께 고쳤단다. 부부는 가장 먼저 주방, 창고 등을 철거한 후 외관부터 내부를 싹 고쳤다. 그리곤 젊은 감각을 가진 딸 유다영(37) 씨의 도움을 받아 우드 앤 화이트로 인테리어했다. 충남 천안에서 만난 70대 아들이 고친 아버지의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2. [위대한 일터] 반찬만 서른 가지? 세 모녀의 산채 정식집 전북 남원엔 무려 서른 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나오는 산채 정식집이 있다. 주문하면 반찬이 쭉 깔리기 시작하는데, 가짓수가 많아 상에 빈 곳이 없을 정도! 3,305㎡(약 1,000평)가량의 밭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나물과 남원에서 나온 쌀로 지은 돌솥 밥으로 한 상이 차려지면 손님들의 탄성이 저절로 나온단다. 식당 뒤편엔 수십 개의 장독대들이 있는데, 그 안엔 고추장, 간장, 된장, 청국장 등 주인장 박종순(73) 씨가 직접 담근 장이 담겨있다. 시어머니께 배워 50년간 담아 온 이 특별한 장맛 덕분에 나물의 양념이 더 맛있단다. 특히 산채정식에 같이 나가는 청국장은 그 깊고 구수한 맛에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곳에선 세 모녀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원래 주인장 부부가 함께 일했지만 6년 전 뇌출혈 남편을 떠나보낸 뒤, 그 빈자리를 두 딸이 채우기 시작했다. 홀과 밭에서 나는 작물을 책임지는 첫째, 식당 전체를 총괄하고 반찬을 담당하는 둘째와 나물을 담당하는 주인장까지 서로의 영역이 확실하다. 특히 나물 맛은 딸들이 아무리 따라가려고 해도 주인장의 손맛을 뛰어넘지 못한단다. 수십 년간 일한 탓에 허리도 굽고 관절도 좋지 않지만, 주인장이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자식들 때문이다. 하던 일이 잘되지 않아도 일터를 지키고 있는 엄마의 품에서 쉬고 갈 수 있게 하려고 이 일터를 떠날 수 없단다. 엄마는 자식 걱정, 자식은 엄마를 걱정하는 세 모녀의 일터로 오늘 저녁, 떠나본다. 3. [수상한 가족] 아내는 내 인생의 천군만마 경상남도 함양군엔 3대째 옻나무 진액 추출을 이어가는 장철안(57), 홍유진(55) 부부가 있다. 특히, 뜨거운 불에 옻나무를 달궈 진액을 추출하는 화칠을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유지 중인데, 아내 유진 씨가 아니었으면 100년 넘는 가업의 역사가 끊길 뻔했단다. 10년 전 철안 씨가 아버지와 일하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낙상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가업을 잇는데 큰 위기가 찾아왔다.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가업을 포기해야 할지 기로에 놓인 그때, 아내 유진 씨가 남편에게 손을 내밀었다. 남편이 마음 편히 가업을 이을 수 있도록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매일 남편 옆에서 손과 발이 되어준 것. 또 아내는 지게차, 굴착기 등 여러 중장비 자격증까지 갖고 있어 남편 농사일까지도 반으로 줄여주었단다. 어디서 이런 행운이 왔나 싶을 만큼 남편 인생에 천군만마가 되어준 아내. 표현에 서툰 남편이 오늘만큼은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해본다는데, 어떤 모습일지 함께 확인해 보자. 4. [세상 속으로] 가평으로 가요! 오감만족 술 이색 체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경기도 가평군! 볼거리 즐길 거리 넘치는 가평에 새롭게 떠오르는 이색 체험장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공익성을 지닌 양조장 체험장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이다. ‘술이 움트는 곳’, ‘술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닌 술지움은 국술의 다양성과 술의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양조 설비 시설을 갖췄단다. 전통주, 과실주, 맥주, 증류주 총 4개의 양조시설에서 탁주, 약주, 와인,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를 제조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데, 양조 분야의 예비 창업인에겐 양조 장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단다.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 천국과도 같은 술지움! 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술의 재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막걸리를 시작으로 과실주, 뱅쇼 등 다양한 술 만들기 체험으로 쉽고 간단하게 직접 술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와도 걱정은 no!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술빵 만들기 체험과 막걸리 비누 만들기 체험까지 누구와 함께 와도 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는데, 이번 여름 이색 체험 관광지인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으로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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