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정보세상 996화

굿모닝 정보세상 996회

꼭 알아야 할 당뇨 예방법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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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도 높이는! 당뇨도 잡고! 만능 보약 ‘흑염소’ TV CHOSUN 240312 방송
당뇨가 생기는 원인은 고장난 인슐린 때문이다?! TV CHOSUN 240312 방송

사건반장 2338화

[2338회] 사건반장

사건반장 - 23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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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마셨더니 ＂사과해!＂ 르세라핌 허윤진에 댓글 테러?
쓰레기장에 케이크가 나란히?…유명 베이커리 위생이 왜 이래
이게 고기야?…손주들 위해 사 온 삼겹살, 비계만 잔뜩
＂영원히 나오지 말길＂…16년 만에 잡은 드들강 살인범
자전거 탄 일행에 쾅…처참한 사고 현장에선 먹다 만 술병이

생방송 오늘 저녁 2217화

1. 123년 된 한옥을 공짜로 빌리는 방법? 2. 고물가 시대에 딱! 1,500원 둘둘이 김밥 3. 하루 세 시간만 영업! 49년 전통 중국집 4. 이은 콧수염 농부! 더덕으로 뭉친 옹서지간

1. [촌집 전성시대] 123년 된 한옥을 공짜로 빌리는 방법? 20여 채의 한옥들이 모여있는 경상남도 밀양시의 한 마을. 예로부터 밀양 손씨의 집성촌이었던 이 마을에 123년 된 한옥을 지키고 있는 주인장이 있다. 그런데 이 주인장, 성이 ‘손’ 씨도 아니오, 마을에 오기 전까지 이 한옥 마을과 아무런 연관도 없었단다. 그런데도 123년 된 한옥을 무려 공짜로 10년간 빌렸다는데, 대체 어찌 된 일일까? 한국 무용가로 활동 중인 김남희(63) 씨는 우연히 밀양 아리랑에 푹 빠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러다 4년 전, 지자체와 문화재청에서 진행하는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을 알게 됐고,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사업에 선정되면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인 손대식 고가를 10년간 관리하게 됐다. 수년간 관리되지 않아 곳곳이 망가진 고가를 다듬고 고친 뒤, 지역 예술인들이 만든 작품들로 곳곳에 배치해 꾸몄다. 이렇게 정성 들여 가꾼 한옥은 한옥 체험 및 각종 체험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건 물론, 때론 제자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옥을 가꾼 덕에 일도, 생활도 더욱 풍요로워졌다는 남희 씨의 한옥으로 지금 찾아가 보자. 2. [오늘은 김밥 먹는 날] 고물가 시대에 딱! 1,500원 둘둘이 김밥 대구 달서구에는 맛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12년간 대구 시민들의 아침을 책임지고 있는 김밥집이 있다. 이 집 김밥은 일반 김밥과 사뭇 다른데, 당근, 우엉 등 속 재료들을 잘게 썰어 밥과 섞은 뒤, 통으로 둘둘 말아준다. 출근하는 손님들이 젓가락 없이 포장만 뜯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는데, 둘둘 말아준다고 ‘둘둘이 김밥’이라 불린단다. 편리함과 더불어 이 김밥이 인기인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1,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 6명이 김밥 한 줄씩 주문해도 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먹기 간편하고, 싸다고 해서 맛이 없을 수 있을쏘냐.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입안에 맴도는 감칠맛이 일품이라는데, 맛의 비결은 바로, 맛기름! 대파, 양파, 궁채 등을 넣고 끓인 채소 기름에 오이를 잠시 넣어 향을 더하고, 가게에서 직접 짠 참기름을 섞어 만든단다. 이처럼 편리함에 가성비, 거기에 맛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덕에 금세 대구에서 입소문을 타게 됐단다. 여기에 다양한 둘둘이 김밥을 맛보고 싶다는 손님들의 의견 적극 방영해 탄생한 진미채 둘둘이 김밥과 불고기 둘둘이 김밥도 있다는데, 고물가 시대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착한 김밥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3. [위대한 일터] 하루 세 시간만 영업! 49년 전통 중국집 대구 북구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단 세 시간만 영업하는 중국집이 있다. 짧은 영업시간에도 많은 사람이 이 집을 찾는데, 그 이유는 하루 80인분 한정 판매하는 볶음밥을 먹기 위해서다. 요즘은 쉽게 맛볼 수 없는 옛날식 볶음밥을 판매하는데, 일반적인 중국집에서 중식 전용 버너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집은 불 조절이 자유로운 옛날식 석유 버너를 사용해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볶음밥 외에도 하루 숙성한 다짐육으로 만든 난자완스, 짜장과 짬뽕까지 네 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로 49년 됐다는 이 중국집은 63년 경력의 중식 대가인 신기정(82) 씨 부부와 아들 신수호(49) 씨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중국집을 하루 세 시간만 운영하게 된 건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염려 때문이다. 아버지 기정 씨는 심근경색과 암으로 몇 차례 생사가 오갔으나 평생을 바쳐 일한 일터를 포기할 수 없었고, 이를 보다 못한 아들 수호 씨가 영업시간을 줄이게 됐다. 덕분에 부모님은 지금도 주방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아들 부부는 부모님 옆을 지키며 함께 가게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저녁, 49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는 이들의 중국집으로 가본다. 4. [수상한 가족] 대를 이은 콧수염 농부! 더덕으로 뭉친 옹서지간 강수일(36), 김예슬(34) 부부는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군으로 귀농한 지 4년 차 된 농부로, 45년째 더덕 농사를 짓고 있는 장인어른 김일영(66) 씨의 뒤를 잇고 있다. 귀농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항공사 승무원으로,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을 다니며 안정적인 삶을 영위했던 부부. 이들이 귀농하게 된 이유는 뭘까? 반복되는 무의미한 일상과 도시에서의 소모적인 삶 속에서 지쳐가던 부부는 같은 날 동시에 사직서를 내고 세계 여행을 떠났다. 랜드마크보다는 사람이 없는 소도시를 찾아 돌아다닌 부부는 본인들이 시골과 자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한국에 오자마자 고향으로 귀농해 장인어른의 더덕 농장 일을 돕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디 장인어른은 어렵기 마련! 장인어른 밑에서 일하는 게 어찌 쉽기만 했으랴. 그래도 열심히 하는 사위의 모습에 무뚝뚝한 장인어른의 마음도 금방 열렸다. 심지어 사위는 장인어른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까지 따라 기르는 중이라는데, 덕분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자지간으로 오해받기 일쑤란다. 대를 이은 콧수염 농부들의 더덕 인생,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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